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손흥민에게 쏠린 관심이 시청률로 증명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지난 13일(한국시간) 밤 9시 20분부터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한 2015-2016시즌 EPL 5라운드 선덜랜드와 토트넘의 경기는 2.06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시청률은 3%에 육박했다. 올 시즌 역대 최고인 이 시청률은 기성용이 세운 최고시청률도 넘어선 수치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토트넘에 새 둥지를 튼 손흥민은 몸값 만큼이나 시청률 역시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손흥민이 기록한 2%가 넘는 시청률은 지난 시즌 2월 기성용이 세운 최고시청률까지 경신했다. 당시 기성용은 시즌 5호골을 뽑아내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골 타이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데뷔전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한 손흥민은 앞으로도 EPL 시청률 견인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청용의 소속팀인 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 등과 코리안 더비를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손흥민은 이적 후 첫 경기인 선덜랜드전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EPL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손흥민은 62분을 소화했으며, 팀은 1-0으로 선덜랜드에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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