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20승 도전' 유희관, 롯데전 출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16 05: 58

다승왕과 함께 시즌 20승에 도전하고 있는 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이 연패를 막기 위해 나선다.
유희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유희관은 올해 26경기에서 17승 4패, 평균자책점 3.06을 올리고 있다. 에릭 해커(NC)와 다승 공동 1위이자 양현종(KIA)에 이은 평균자책점 2위다.
최근 등판인 10일 잠실 KIA전에서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 20승 도전에는 약간 먹구름이 끼었다. 남은 경기 수와 현재의 선발 로테이션으로 미루어 보면 이 경기를 포함해 4회 정도 선발로 던질 수 있는데, 이 4경기에서 3승을 수확해야 20승에 도달할 수 있다. 선발투수의 승리는 곧 팀의 승리이기에 두산은 팀 순위 경쟁을 위해서라도 유희관의 20승이 절실하다.

이에 맞서는 롯데 선발은 이명우다. 불펜에서 활동하다 8월 말부터 선발로 전환한 이명우는 53경기에서 2승 6홀드, 평균자책점 4.78을 올리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뒤 3경기에서는 13⅓이닝 8실점으로 썩 좋지만은 않았지만 패배 없이 1승을 수확했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가 8-2로 완승을 거뒀지만, 선발 유희관과 이명우의 무게감에서 두산이 앞서는 모양새다. 하지만 전날 초반부터 터진 롯데의 방망이를 감안하면 유희관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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