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우, 두산전 3이닝 4실점 강판…패전 위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16 19: 31

또 한 번의 선발 기회를 얻은 이명우(33, 롯데 자이언츠)가 많은 점수를 내주고 일찍 물러났다.
이명우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실점했다. 1회말 양의지의 3점홈런이 치명적이었고, 이명우는 시즌 3승에 실패한 채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이른 시점에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 박건우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이명우는 허경민의 번트 실패 뒤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1, 2루 위기에 몰렸다. 4번 김현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타자 양의지를 상대하다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홈런을 얻어맞아 3실점했다.

2회말은 큰 탈 없이 삼자범퇴로 마쳤지만, 3회말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이명우는 좌전안타를 허용해 이번에도 선두 박건우를 출루시켰다. 그리고 허경민의 희생번트와 박건우의 도루 후 2사에 내야 가운데로 간 김현수의 내야안타에 4점째 실점했다.
롯데 벤치는 소화한 이닝에 비해 많은 점수를 헌납한 이명우를 4회말에 내렸다. 대신 올라온 투수는 우완 박세웅이다. 경기는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롯데가 두산에 1-4로 뒤져 있다. /nick@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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