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넥센전 7이닝 무실점 '시즌 8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9.16 20: 49

LG 트윈스 우완 언더 우규민이 한 달 만의 승리 요건을 채웠다.
우규민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우규민은 지난달 17일 잠실 KIA전 시즌 7승 이후 30일 만에 승리를 맛볼 기회를 얻었다.
우규민은 1회 1사 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유한준을 유격수 앞 병살타 처리했고 김민성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0으로 앞선 3회 삼자 범퇴를 기록한 우규민은 4-0으로 달아난 4회에도 서건창, 스나이더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우규민은 이택근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우규민은 5회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에 힘입어 김민성을 병살타 처리한 뒤 임병욱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 우규민은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박동원을 2루수 땅볼 처리한 우규민은 1사 3루에서 서건창의 타구를 3루수가 직선타로 잡아 3루주자까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투구수가 78개에 불과했다.
우규민은 7회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운 뒤 4-0으로 앞선 8회말 교체됐다. 이날 우규민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활용하는 제구력으로 넥센 타선을 묶었다. 투구수는 93개였다./autumnbb@osen.co.kr
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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