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KIA전 5이닝 1실점 쾌투... 5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17 20: 37

kt 위즈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이 호투로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
엄상백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엄상백은 팀이 3-1로 앞선 6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엄상백은 1회 신종길을 좌익수 뜬공, 김원섭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주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에는 첫 타자 브렛 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범호를 5-4-3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후 김민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오준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후 김주찬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필을 3루 땅볼로 처리한 후에는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엄상백은 5회에도 삼진 1개를 추가하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엄상백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5이닝 동안 투구수는 77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kt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점수 지키기에 나섰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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