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인대파열-골절 의심…수술대 오를 듯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9.18 08: 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수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수비에서 강정호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앤서니 리조의 2루 땅볼 때 병살 플레이를 하던 도중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살인 태클'에 왼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큰 고통을 호소한 강정호는 곧바로 조디 머서와 교체됐다. 구단의 공식 검진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기자들은 좋지 않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트위터에 "강정호가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정강이뼈 골절과 내측 측부인대(MCL) 손상을 당했다"고 적었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피츠버그를 오래 담당한 칼럼니스트 데얀 코바세비치로부터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ESPN의 짐 보든 역시 트위터를 통해 "십자인대 파열과 정강이뼈 골절이다.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로써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포스트시즌 경기 출전이 사실상 무산되었다. /cleanupp@osen.co.kr
[사진] 피츠버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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