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KBO 리그 최초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이태양을 상대로 큼지막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비거리 130m.
박병호는 지난해 52홈런에 이어 KBO 리그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전인미답의 금자탑을 쌓았다. 개인 통산 207호 홈런.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운 넥센은 1-0 선취점에 성공했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358루타를 기록, 1999년 이승엽(삼성)이 세웠던 356루타를 넘어 역대 최다 루타 신기록도 세웠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