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류제국, kt전 호투에도 5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21 20: 35

LG 트윈스 우완 투수 류제국(32)이 시즌 5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제국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이 1-1로 비긴 7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5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제국은 1회 오정복에게 중전안타, 이대형에게 투수 앞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무사 1,2루서 앤디 마르테를 4-6-3 더블 플레이로 처리한 후 댄 블랙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박경수에게 볼넷, 장성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하준호를 2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 장성우를 2루에서 잡았다. 김사연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에는 박기혁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그 후 오정복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았다. 3회에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4회 역시 삼자범퇴로 막은 류제국은 5회 김사연을 1루 땅볼, 박기혁을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이어 오정복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연속 범타 처리에 실패했다. 이후 1루 견제에 성공했지만 1루수 양석환의 2루 송구가 빠지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대형을 1루 땅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는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 블랙을 헛스윙 삼진으로 잘 막았다. 다음 타자 박경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장성우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류제국은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호투했다. 경기 초반 위기를 딛고 안정세를 찾았으나 팀 타선은 류제국을 충분히 돕지 못했다. 그나마 7회 1-1 동점에 만족해야 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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