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이현호가 다시 한 번 롯데 자이언츠전 강세를 유지했다.
이현호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직전 등판인 롯데전에서 7⅔이닝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던 이현호는 이날 역시 자신있게 던졌다. 수비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롯데 타선을 5이닝동안 2점으로 묶고 승리투수 요건을 유지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2사 후 정훈과 짐 아두치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최준석을 땅볼 처리했고, 2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를 좌전안타로 내보냈지만 후속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를 3자범퇴로 끝낸 이현호는 4회 선두타자 아두치를 실책으로 내보낸 뒤 1사 후 강민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5회 선두타자 문규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3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한 이현호는 6회 아두치에게 내야안타,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무사 1,2루에서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함덕주가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이현호의 실점은 2점, 자책점은 1점을 유지하게 됐다. 두산이 7회초 현재 3-2로 앞선 가운데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이현호는 시즌 4승 째를 거두게 된다. /cleanupp@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