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 kt전 5이닝 2실점…3승은 실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24 20: 33

개인 3연승에 도전한 정인욱(25, 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3승에 실패했다.
정인욱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했다. 위기 속에서도 많은 점수를 주지는 않았지만 5회까지는 타선의 도움이 없었다. 가까스로 패전은 면했지만 시즌 3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첫 이닝에 도루를 2개나 내주며 정인욱은 위기에 빠졌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1사에 이대형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앤디 마르테 타석에서 2루를 빼앗겼고, 2사 후에는 댄 블랙의 스트레이크 볼넷 후 3루 도루를 시도한 이대형을 저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상현을 유격수 땅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이후에도 무실점은 이어졌다. 2회초 1사에 장성우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정인욱은 3회초 큰 위기에서 벗어났다. 선두 오정복의 우전안타와 이대형의 볼넷, 1사 후 나온 블랙의 볼넷으로 만루에 몰린 그는 김상현을 2루 땅볼로 엮어 병살로 아웃카운트 2개를 동시에 얻어냈다.
첫 실점은 4회말에 나왔다. 선두 박경수를 상대로 볼 4개를 연달아 던진 정인욱은 1사 김사연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김사연의 2루 도루 뒤에 나온 박기혁의 타구가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의 수비망을 뚫는 적시타가 되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5회말에는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 이대형의 좌전안타와 1사 후 도루로 위기를 맞은 정인욱은 블랙의 1루 땅볼과 외야 좌중간을 김상현의 적시 2루타에 2점째 실점했다. 6회초 나바로의 동점 투런홈런이 터져 패전 위기에서는 벗어났으나 정인욱은 6회말 시작과 함께 심창민으로 교체됐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2-2로 맞서고 있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