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투구를 보인 장원준(30, 두산 베어스)이 조기 강판됐다.
장원준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2볼넷 6실점했다. 초반부터 kt 타선에 지속적으로 공략당한 장원준은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초반부터 타자들을 쉽게 상대하지 못했다. 장원준은 1회초 선두 오정복의 우전안타와 이대형의 3루 땅볼, 앤디 마르테와 댄 블랙의 연속 볼넷에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윤요섭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경수에게 외야 좌측으로 뻗어 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2실점했다.

결국 2회초가 마지막 이닝이 됐다. 외야 좌중간에 떨어지는 선두 장성우의 안타와 외야 우측으로 흐른 김사연의 2루타, 자신의 몸을 맞고 굴절된 김선민의 내야안타에 1실점한 장원준은 후속타자 오정복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대형의 희생번트 뒤 나온 마르테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실점이 6점으로 불어났다.
그러자 두산은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장원준 대신 올라온 투수는 우완 노경은이었다. 노경은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저지해 장원준의 실점은 불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2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t에 2-6으로 뒤져 있다./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