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두산전 4이닝 6실점 부진투… 12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28 16: 14

kt 위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8)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옥스프링은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6-6으로 맞선 5회초 무사 1루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옥스프링은 1회 정수빈,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정수빈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 오재원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후 김현수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하지만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첫 이닝을 마쳤다.

kt 타선은 1회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옥스프링을 도왔다. 5점의 리드를 얻은 옥스프링은 2회 1사 후 허경민에게 우중간 안타,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정수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박건우를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오재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후에는 허경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으나 오재일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옥스프링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5회 오재원에게 볼넷,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양의지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 민병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6-6 동점이 됐다.
결국 kt는 무사 1루에서 옥스프링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심재민을 등판시켰다. 옥스프링은 10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심재민은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 오재일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민병헌에게 2루 도루,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정수빈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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