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KIA전 7이닝 무실점...10승 눈앞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9.28 16: 17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눈앞에 뒀다.
우규민은 28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7탈삼진 0볼넷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작부터 완벽했다. 우규민은 1회초 신종길 오준혁 김주찬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반대 투구가 정교한 코스로 들어가는 행운까지 따르며 KIA 타선의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에는 첫 타자 필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루 견제 에러를 범해 1사 2루가 됐다. 그러나 김원섭을 삼진, 백용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LG 타선은 2회말 3점을 뽑았고, 우규민은 3회초 고영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신종길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는 오준혁 김주찬 필을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백용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강한울을 1루 땅볼로 잡았다.
우규민은 6회초 고영우 신종길 오준혁을 삼자범퇴, 7회초에는 필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범호와 김원섭을 범타 처리했다. 이후 LG는 8회초 우규민 대신 신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8-0으로 크게 앞서 있다.
LG가 끝까지 리드를 지킨다면, 우규민은 2013시즌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에 성공한다. LG 프랜차이즈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은 2010시즌 봉중근 이후 3년 만이다. / drjose7@osen.co.kr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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