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송승준, 5위 희망 이어갈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9.29 08: 28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된다. 1년 먼저 찾아온 행운, 그래서 더 팀을 위한 책임감에 이를 악물었고 더 참고 던졌다. 부상 복귀 이후에는 성적이 생각대로 안 나오고 있다. 그래도 송승준은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다.
송승준은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출전한다. 송승준의 시즌 성적은 24경기 8승 7패 122이닝 평균자책점 4.72다. KIA전 상대전적은 2경기에서 1승을 거뒀고,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송승준이지만 최근 2시즌 연속 규정이닝 미달이 확정된 상황이다. 올해 부진탈출을 위해 많은 땀을 쏟았고, 시즌 중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팔에 통증이 찾아오면서 1개월이나 1군에서 빠졌다. 때문에 규정이닝(144이닝) 달성은 사실상 무산됐고, 시즌 10승 역시 여전히 불투명하다.

29일 경기는 롯데와 KIA 모두에 중요한 일전이다. 상대전적은 9승 5패로 롯데의 우위, 올해는 유독 롯데가 KIA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런데 양 팀 모두 1패는 곧 치명타와도 같다.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롯데가 만약 남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해도 SK가 3승 2패를 하면 자동으로 탈락한다. KIA는 조금 나은데, 남은 7경기에서 6승 1패를 하면 SK가 3승 2패를 해도 앞지르는 게 가능하다.
KIA는 임준혁이 출전한다. 중요한 경기, 올해 선발투수로 눈을 뜬 임준혁이지만 롯데전은 유독 약했다. 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9.5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24경기 8승 6패 104이닝 평균자책점 4.24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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