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정대현, SK전 3⅔이닝 6실점… 11패 위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29 15: 15

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24)이 조기 강판되며 시즌 11패 위기에 놓였다.
정대현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전까지 SK에 강세를 보였던 정대현이지만 최근 뜨거워진 SK의 방망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팀이 0-5로 뒤진 4회말 2사 2루서 강판돼 시즌 11패 위기에 몰렸다.
정대현은 1회 이명기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후 김강민을 3루수 마르테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정의윤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으며 2실점했다. 이후 앤드류 브라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박정권(헛스윙 삼진), 김성현(우익수 뜬공), 정상호(2루수 뜬공)를 삼자 범퇴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나주환에게는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3점째 실점. 이후 이명기를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재원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은 후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3루. 그러나 브라운을 3루 땅볼로 막았다.
4회말에도 첫 타자 박정권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정상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나주환에게 우월 2루타, 이명기에게 좌월 2루타를 맞으며 5점째 실점했다. 결국 정대현의 피칭은 여기까지였다. kt는 정대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원 등판한 김재윤은 2사 2루서 김강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2루 주자 이명기가 홈을 밟았다. 따라서 정대현의 실점도 6점으로 올랐다. /krsumin@osen.co.kr
[사진]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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