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프로그램이 장착 된 자사의 국내 디젤 차량 집계치를 발표했다. 폭스바겐이 9만 2,000여대, 아우디가 2만 8,791대로 두 브랜드를 합치면 12만 791대에 이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타입 EA 189 디젤 엔진(배기량 1.6 / 2.0 TDI)을 장착한 차량의 국내 판매치를 공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EA 189 디젤 엔진을 탑재한 국내 폭스바겐 판매 차량은 모두 9만 2000여대(9월 30일 현재 잠정집계)다.

차량 모델은 골프, 제타, 더 비틀, 티구안, CC 2.0 TDI, 파사트 등이며, 차량별 판매대수는 골프 1만 5,965대, 제타 1만 500대, CC 2.0 TDI 1만 4,568대, 티구안 2만 6,076대, 파사트 1만 8,138대 등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발표 된 숫자가 폭스바겐그룹 본사의 모든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잠정적으로 집계한 수치라는 단서를 달았다.
모델 연식에 따른 상세 판매대수는 골프의 경우 10년식 3.184대, 12년식 5,025대, 13년식 3,470대이며 티구안은 12년식 2,397대, 13년식 4,560대, 14년식 7,132대, 15년식 9,689대이다. 파사트는 12년식 842대, 13년식 4,449대, 14년식 3,167대, 15년식이 6,280대이며 제타는 11년식이 1,257대, 12년식 1,932대, 13년식 3,236대, 14년식 4,075대이다.
이에 앞서 아우디코리아도 별도로 보도자료를 내고 'EA 189' 엔진 탑재 차량이 국내서 총 2만 8,791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화 함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폭스바겐그룹은 기술적인 해결을 이행하기 위한 개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KBA(독일 연방 자동차 운송 기관)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본사의 엔진/차량 허가 및 인증에 관한 유럽 대표 감독기관에 의해 진행 된다. 폭스바겐그룹은 영향을 받은 엔진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 방안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슈와 관련해 폭스바겐그룹로부터 전달되는 추가 내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도 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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