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완 미치 탈보트가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11승에 실패했다.
탈보트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대전 넥센전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한 뒤 나흘 쉬고 등판한 탈보트는 후반 안정감을 보였으나 초반 실점을 뒤집지 못해 패전 위기에 처했다.
탈보트는 1회 서건창, 스나이더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무사 1,3루에서 이택근의 1타점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2루수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유한준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그는 박헌도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2사 2,3루에서 장시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 탈보트는 서건창을 우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스나이더를 유격수 앞 병살 처리했다. 탈보트는 이택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박병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 1사 후 박헌도, 김하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탈보트는 장시윤,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탈보트는 4회를 삼자 범퇴 처리했다. 5회 넥센의 중심타선도 삼자 범퇴로 잡아낸 탈보트는 1-4로 추격한 6회 2사 후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탈보트는 1-4로 뒤진 7회말 교체됐다. 투구수는 124개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