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던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이 주춤했다.
유소연은 3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가시 카타야마즈 골프클럽(파72, 6613야드)에서 열린 2015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번째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우승상금 2800만 엔)' 3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 2타를 잃었다.
이로써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달렸던 유소연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 단독 3위로 내려섰다.

2위 가시와바라 아스카(일본)에 1타 앞선 채 경기에 나선 유소연은 이날 5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여전히 우승 가시권이다. 단독 선두 기구치 에리카(일본)에는 2타, 2위 가시와바라에는 1타 뒤진 상태.
대신 전인지(21, 하이트진로)의 약진이 돋보였다. 전인지는 이날 보기 3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다. 코즈마 코토노(일본)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인지는 전날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9위였다.
이번 대회는 한국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톱10에 안선주,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선주(28, 요넥스코리아)와 이보미(27, 마스터즈GC), 이지희(36, 진로재팬)를 비롯해 유소연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는 이미향(22, 볼빅)이 포함됐다. 이날도 유소연, 전인지와 함께 이미향이 단독 6위, 이보미와 공동 7위, 안선주가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많은 한국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같은 기간 열릴 예정이던 LPGA 투어 '레인우드 LPGA 클래식'이 취소되면서 대회 주최측이 LPGA 한국선수들을 대거 초청했기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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