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2위로 도약했다.
아스날은 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맨유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서 산체스의 2골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승점 16을 기록하며 맨유를 골득실 차로 따돌리고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맨유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아스날은 전반 19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메수트 외질의 우측면 크로스를 산체스가 감각적인 슛으로 연결하며 맨유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아스날은 1분 뒤 추가골까지 성공했다. 박스 안에서 월콧의 패스를 받은 외질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2-0으로 앞섰다.
아스날은 맨유가 재정비할 틈을 주지 않았다. 전반 19분 맨유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월콧의 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맨유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추가골을 작렬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데파이와 다르미안을 빼고 펠라이니와 발렌시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쉽사리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아스날도 후반 막판 월콧과 외질 대신 지루와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을 넣었다. 맨유와 아스날은 경기 막판 각각 마타와 산체스를 빼고 윌슨과 깁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양 팀의 경기는 결국 전반전 스코어인 3-0, 아스날의 승리로 끝났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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