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 론칭…심한보 대표 “5년 뒤 국내 톱3”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10.06 12: 23

“아웃도어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다. 구조조정이 시작 되면 정통성과 철학이 승리한다.”
컬럼비아 스포츠웨어코리아의 심한보 대표가 새로운 브랜드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를 론칭하는 자리에서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현실을 이렇게 판단했다. 그 동안의 아웃도어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블루오션이었고, 이미 레드오션이 시작됐다고 봤다. 그리고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브랜드는 정통성과 철학을 갖춘 브랜드라고 했다.
때문에 브랜드 모델로 인기 연예인을 활용하는 마케팅도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통성에 기반을 둔 컬럼비아 자체의 DNA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2020년까지 매출 5,000억 원 달성과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톱3 진입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www.columbiakorea.co.kr)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 론칭 기념 프레스데이를 개최하고, 비즈니스 전략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 캠페인은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이다. 본사인 미국(10월 9일 공개 예정)보다 앞서 글로벌 최초로 국내 시장에 먼저 공개됐다.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는 완벽, 그 이상을 추구하는 컬럼비아의 철학이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다. 개발 단계부터 최종 테스트까지 전 직원이 완벽을 기한다는 컬럼비아의 약속이기도 하다. 
이 캠페인은 거트 보일(Gert Boyle) 회장의 신념에서 시작됐다. 거트 보일 회장은 작은 모자 회사로 시작한 컬럼비아를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에서 전개 중인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그녀는 “완벽하지만 더 잘 만들도록 하라(It’s perfect, Now make it better.)”고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다.
캠페인을 대표하는 상징인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 스탬프는 컬럼비아가 시작된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를 표기했다. 또 포틀랜드에 있는 장엄한 후드 산과 거트 보일 회장의 사인을 삽입해 브랜드의 탄생 배경부터 철학까지 담아내려고 했다.
컬럼비아의 뛰어난 제품력은 1938년 창립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 새로운 도전과 테스트 등을 통해 가능했다. 앞으로도 완벽 이상을 추구하는 정신으로 새로운 기술과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취임 후 첫 공개 석상에 등장한 심한보 대표는 “2020년까지 매출 5천억 원 달성과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TOP3 브랜드로의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컬럼비아의 정통성과 제품력을 강조한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 캠페인 론칭, 직영점 오픈과 유통망 확대 및 건실화가 중심에 있다”며, “피싱(fishing) 라인인 PFG컬렉션, 요가 웨어를 기반으로 한 ‘프라나(prAna)’ 론칭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 캠페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컬럼비아의 정통성과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포틀랜드 라이프스타일을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여와 ‘소비자들이 보다 오래도록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We want you to enjoy the outdoors longer)’”이라고 했다. /100c@osen.co.kr
[사진]프레젠테이션을 갖고 있는 심한보 대표와 컬럼비아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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