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와 함께 돈 매팅리 감독도 기사회생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뉴욕 메츠에 5-2로 역전승했다.
메츠 선발 노아 신더가드의 역투에 밀려 7회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리즈 전적을 1:1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만약 이날 다저스가 패했으면 1차전 클레이튼 커쇼, 2차전 잭 그레인키를 내고도 2패만 기록하는 형국이어서 디비전시리즈 전패도 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은 “(1,2차전의)메츠 선발 투수들이 경기 초반 정말 잘 던졌다. 마치 다이나마이트 같았다. 그래도 우리 타자들이 이닝이 거듭 될수록 조금 씩 적응해 갔다. 노아 신더가드가 점차 빠른 볼 대신 오프스피드 볼을 많이 던졌다. 그 즈음에서 우리 타자들이 더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우리 팀 타자들이 신더가드의 투구수가 많아지도록 한 것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다음 우리가 상대 불펜 투수들을 불러낼 수 있었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7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텨준 그레인키에 대해 “6회가 끝난 뒤에는 루이스 아빌란을 투입할 상황을 재고 있었다. 하지만 그레인키가 좋은 구위를 유지하면서 잘 던졌다. 그 시점에서 그레인키 말고 다른 누구를 넣더라도 더 잘 던지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메츠 유격수 테하다를 부상하게 한 어틀리의 슬라이딩에 대해서는 “내가 그 슬라이딩이 정당한지 아닌지 여부에 대해 이야기 할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어틀리가 누군가를 해치려고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