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린드블럼-레일리-아두치와 재계약 발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0.15 11: 23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외국인선수 3인방과 전원 재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15일 이들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우완 조쉬 린드블럼은 15시즌 대비 33.3% 인상된 120만달러에 계약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210이닝을 소화하고 23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팀 에이스로서 책임감과 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린드블럼은 소감으로 "나와 우리 가족은 부산에 있는 동안 고향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그래서 내년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나는 우리 팀이 2016년,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해내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좌완 브룩스 레일리는 올 시즌 대비 36% 인상된 68만달러(사이닝 보너스 포함)에 계약을 마쳤다. 레일리는 31경기에 등판하여 11승9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179⅓이닝을 소화했으며 19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 내 좌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레일리 선수는 "올 한해는 내게 잊지 못할 즐거운 기억이었다. 내년 시즌은 기회를 준 구단 성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외국인타자 외야수 짐 아두치는 올 시즌 대비 20% 인상된 78만달러에 계약했다. 아두치는 132게임에 출장하여 타율 3할1푼4리 165안타 106타점 28홈런 24도루를 기록했으며 구단 최초의 20-20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시즌 중인 8월 말 부산에서 셋째 아들을 얻은 아두치는 부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기도 하다. 아두치는 "우리 가족 모두 내년에도 부산으로 돌아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팬 앞에서 다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분 좋다. 내년 시즌은 이미 시작했다.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롯데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16시즌 외국인선수 3명의 거취를 확정짓고 발빠르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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