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젊은 선수들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17 18: 06

"젊은 선수들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가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은 1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홈경기서 울산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46을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승점 41, 9위에 머물렀다. 인천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울산은 최근 7경기(4승 3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처음으로 스플릿을 해보면서 지쳐 있는 선수들이 많아 어린 선수들로 구성했는데 좋은 모습을 봤다.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걸 느꼈다"며 "아쉬운 건 안일한 실수로 실점을 한 것이다. 다행히 역전을 했지만 또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계속 경기에 출전한다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과 정동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동호는 0-1로 뒤지던 후반 초반 동점골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날카로운 크로스로 맹활약했다. 김신욱은 1-1 동점이던 후반 중반 역전 헤딩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윤 감독은 "신욱이는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어 더 노력을 해야 한다.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최근 키퍼에게 막히는 게 많다. 오늘도 2골 정도는 더 넣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1골을 넣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 같다. 동호는 오랜만에 오른쪽에서 활동량 있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들이 스플릿더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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