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Sports의 입식타격 격투기 대회인 ‘글로리’의 해설을 맡고 있는 임치빈 위원이 오는 12월 4일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글로리 26’대회에 출전한다.
이날 ‘글로리 26’에 출전할 임치빈 위원은 하루만에 챔피언 도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페더급 4강전에 나선다. 만약 임치빈 위원이 상대 선수를 이기고, 또 다른 대진의 우승자와 대결을 펼쳐서 이길 경우 페더급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출전권이 주어진다.
임치빈 위원은 격투기와 무에타이를 주특기로 지난 2009년 K-1 맥스코리아 우승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최강의 입식 타격가로 인정 받아왔다.

현재 KBS N Sports에서 ‘글로리’ 해설을 맡고 있는 임치빈 위원은 지난 2013년에 일본에서 열린 ‘글로리 8’에 출전해 일본의 쿠보 유타를 맞아 아쉽게 패배 후 글로리 무대에서는 2년 7개월여 만의 복귀전이다.
임 위원의 상대로는 전 세계무에타이평의회 ?63kg 챔피언 출신인 모로코의 모삽 암라니(28)다. 암라니는 임치빈 위원과 인연이 깊은 선수로 임 위원과의 상대 전적은 2전 1승 1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빠른 템포의 공격적인 킥을 구사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임치빈 위원은 “2015년 한 해가 가기 전에 한 번의 경기를 하고 싶었다”며 “글로리 해설을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여러 선수들의 경기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도 많았고 제 자신의 단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파이팅 넘치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여 시원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글로리’ 해설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 KBS N Sports 이정수 위원은 “임치빈 위원은 한국 입식 격투기 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타고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상대 또한 글로리 최강자 중 한 명인 암라니로, 대결 결과에 따라서 페더급 챔피언 도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년 6개월이 넘는 공백기를 딛고 세계 최고의 격투기 단체인 ‘글로리’ 무대에 다시 서는 국가대표급 격투기의 황제 임치빈. 그의 새로운 도전을 KBS N Sports에서 확인 할 수 있다./dolyng@osen.co.kr
[사진] KBS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