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KC 타선 잠재운 에스트라다, 토론토 기사회생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22 08: 0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사회생했다. 토론토는 22일(이하 한국시간)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즈에 7-1로 승리,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리즈 전적은 토론토의 2승 3패가 됐다.
토론토 선발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 이어 가진 캔자스시티 선발 에디손 볼케스와 리벤지 매치에서 멋진 승리를 기록했다. 7.2 이닝 동안 캔자스시티 타선을 상대로 3안타 볼 넷 1개 1실점으로 잘 던지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6-0으로 앞서던 8회 2사 후 살바도로 페레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실점을 기록했지만 대세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탈삼진은 5개. 108개(스트라이크 72개)를 던졌다. 에스트라다는 1차전에서는 5.1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5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토론토가 2회 1사 후 터진 크리스 콜라벨로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서 있었지만 양팀은 좀처럼 상대 선발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6회 토론토 타자들을 세 번째로 맞이하게 된 캔자즈시티 선발 에디손 볼케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벤 리비어가 볼카운트 3-2에서 7구째 볼을 골라 걸어나갔다. 다음 타자 조시 도날드슨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무사 1,2루가 됐다. 호세 바티스타는 10구까지 버텼다. 파울 볼 5개를 연이어 만든 뒤 10구째 커브에 속지 않았다. 무사 만루. 캔자스시티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볼케스를 진정시켰지만 소용 없었다. 토론토 에드윈 엔카나시온은 볼카운트 1-2에서 연속해 들어오는 볼을 잘 지켜보다가 밀어내기 볼 넷을 만들어냈다.
결국 캔자스시티 네드 요스트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켈빈 에레라로 교체 했다. 하지만 1사 후 타석에 등장한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좌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스코어는 순식간에 5-0으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토론토는 7회에도 2사 후 조시 도날드슨과 호세 바티스타의 2루타가 이어지면서 한 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타점 2루타의 주인공 툴로위츠키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바티스타 역시 3타수 2안타 볼넷 1개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던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볼케스는 이날 자신의 시즌 최고 구속인 98마일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중반까지는 호투를 펼쳤으나 6회 흔들리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3안타 사4구 5개로 5자책점(5실점)했다.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53개)였다.
3,4차전에서 각각 15안타씩을 날렸던 캔자스시티 타선은 이날은 토론토 선발 에스트라다의 호투에 막히면서 침묵,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6차전은 24일 다시 장소를 캔자스시티 홈구장인 미주리주 코프먼 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르게 된다.  앞서 열린 챔피언십 시리즈 1,2차전은 캔자스시티가 5-0, 6-3으로 각각 승리했고 3차전은 토론토가 11-8로 이겼다. 전날의 4차전에서는 캔자스시티가 14-2로 승리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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