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미인도' 위작 논란으로 절필을 했던 천경자 화백이 두 달 전 별세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애도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22일 주요포털 사이트에서는 천경자 화백이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 언론은 지난 8월 천경자 화백의 별세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천경자 화백과 함께 살며 간호하던 딸 이혜선씨가 천경자 화백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는 것.
딸 이혜선 씨는 “8월 6일 새벽 5시께 현저히 맥박이 떨어지더니 의사가 보는 가운데 잠자는 것처럼 평안하게 돌아가셨고, 시신은 화장해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극비리에 뉴욕의 한 성당에서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 한국과 미국 양쪽에 사망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천경자 화백의 딸 이혜선씨는 "지난 8월 6일 새벽 5시쯤 현저히 맥박이 떨어지더니 의사가 보는 가운데 잠자는 것처럼 평안하게 돌아가셨다"며 천경자 화백의 부고를 전했다.
1924년 11월 11일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천경자 화백은 도쿄 여자미술전문학교 졸업을 졸업했다. 화단에 데뷔한 것은 1943년 제23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외할머니를 그린 졸업 작품 ‘노부’가 입선되면서.
천경자 화백은 1952년 피란지인 부산에서 연 개인전에 뱀 그림 '생태'로 일약 화단의 스타작가로 발돋움했다. 대표적인 여류화가로 이름을 떨쳤던 천경자 화백은 지난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 미인도 위작 사건이 불거지면서 미술계를 등졌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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