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 2016 S/S, 역대 최대 비즈니스 성과 이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10.23 13: 01

지난 20일 서울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화려한 개막식으로 출발한 3일 간의 글로벌 패션문화축제‘패션코드 2016 S/S(Fashion KODE 2016 S/S, 이하 패션코드)’가 행사 이래 역대 최대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22일 성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회장 이상봉)가 주관하는 패션코드는 올해로 3년째, 5회차를 맞이했다.
총 87개 브랜드, 117개 부스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특히 이상봉, 정훈종, 김도형, 양해일 등 패션쇼를 진행하는 4명의 디자이너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15 창의브랜드’로 선정된 기남해, 김수진, 김승준, 이무열, 이청청, 최철용, 황재근, 허환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 8개사도 참여해 패션한류 확산에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특히 성대한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았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걸그룹 EXID가 이상봉 디자이너 의상을 착용하고 모델로 선 런웨이와 장광효, 박윤정, 신장경, 홍은주 등 국내 TOP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등으로 박수갈채를 받은 갈라 패션쇼, 현대백화점이 후원하는 디자이너 어워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개막식에 이어 디자이너 패션쇼와 전시회, 네트워킹 파티, 수주회까지 꽉 찬 3일 간의 패션문화 마켓이 펼쳐졌다.
이번 패션코드 행사 기간 내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총 827건, 상담액 70억원, 계약액 11억원으로, 2013년 개최 이래 역대 최대의 상담성과를 기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창의 브랜드 LIE는 개막 첫 날 3만 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일본 유명 백화점과의 수주계약도 진행 중이다. 입점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라포레백화점은 개막 첫 날 행사 시작과 동시에 론칭 5개월차의 신생브랜드인 NAVYFACTORY.LAB(디자이너 길강욱)에 입점을 제안했으며, 총 3개 이상의 브랜드와 팝업 스토어 진행을 확정했다.
그 밖에, 프랑스 유명 편집매장 L'ECLAIREUR는 한국 브랜드 비중을 높이기 위해 2~3개 브랜드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현재 입점 한국브랜드가 없는 밀라노 유명 쇼룸 247SHOWROOM 역시 일부 브랜드들과 입점을 논의 중이다. 파리 유명 수주회 MAN-WOMAN PARIS는 패션코드 참가 브랜드와 MAN-WOMAN SEOUL을 기획, 부스 참가를 타진했으며, 홍콩 온라인 스토어 THE PIECES.COM 은 10개 이상의 참가브랜드와 입점 협의를 추진 중이다. 중국 및 인도네시아에 123개 이상의 체인을 가지고 있는 PARKSON CHINA 또한 참가브랜드들과 구체적인 수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철 부원장은 “아시아 최대 패션 수주회답게 이번 패션코드에서는 역대 최대 수치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어 실질적인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진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패션한류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교두보가 될 패션코드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사진] 이상봉 디자이너 패션쇼.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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