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을 다투는 선거에 8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복수의 유럽 매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FIFA 차기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총 8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FIFA 부회장, 제롬 상파뉴 전 FIFA 국장,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던 데이빗 나키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정치인 토쿄 세콸레 등이 후보 등록을 했다.
FIFA 회장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6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탓에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플라티니 회장도 90일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징계가 확정되기 전에 후보 등록을 마쳐 징계가 풀리는 FIFA 회장 선거 후보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플라티니 회장의 경우 FIFA로부터 후보자로 최종 승인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때문에 UEFA는 26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인판티노 사무총장을 FIFA 회장 선거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UEFA는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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