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27일 입주 시작...예비부부·취준생도 대상 포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0.27 18: 58

[OSEN=이슈팀]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27일부터 행복주택 첫 입주지구 4곳 중 송파삼전, 서초내곡, 구로천왕이 입주하고 강동강일은 오는 12월 28일 입주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7일 송파삼전에서 '행복주택 첫 입주 집들이' 행사를 실시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이들 4개 지구는 지하철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국공립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송파삼전은 8호선 석촌역 인근에 위치하며 청소년문화센터, 스터디룸,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함께 설치된다. 서초내곡은 분당선 청계산역에 연접해 있으며 자활지원센터, 공동세탁실 등이 함께 설치된다. 구로천왕은 7호선 천왕역 인근에 위치하며 국공립어린이집, 마을회관,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경로당 등이 함께 설치된다. 강동강일은 5호선 상일동역 인근에 위치하며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공동세탁실, 경로당 등이 함께 설치된다.
이번 첫 입주 지구는 지난 7월 847명 모집에 8800명이 넘게 입주 신청을 해 평균경쟁률이 10:1을 초과했으며 특히 송파삼전의 경우 80: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행사에는 입주민,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유일호 장관,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 청소년문화센터 등 주민편의시설 관람, 장관과 입주민 환담, 신혼부부세대 집들이 순으로 진행된다.
행복주택은 올해 847호 첫 입주를 시작으로 2016년 1만호, 2017년 2만호, 2018년부터는 매년 3만호 이상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내년 입주모집 지구는 서울가좌, 서울상계, 인천주안 등 전국 18곳에 1만여호이며, 이중 11곳 6000여호는 수도권에 위치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4만 4000호(70곳)는 사업승인이 완료됐고, 이중 2만 6000호(42곳)는 착공(발주포함)까지 진행했다. 앞으로 연말까지 6만 4000호(누적)를 사업승인하고 2016년과 2017년은 3만 8000호씩 각각 사업승인할 계획이라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osenlife@osen.co.kr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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