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스팸번호 … 민폐번호 톱10은 '신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0.28 11: 22

KT CS(대표 유태열, www.ktcs.co.kr)가 스팸차단앱 후후의 3분기 스팸전화 통계수치를 28일 공개했다.
 
3분기 스팸전화의 특징은 가장 많은 스팸신고를 기록한 ‘민폐번호’ TOP10이 모두 올해 7월에 최초 신고가 된 ‘신상’ 번호들이라는 점이다. 전 분기까지 동일한 번호가 1년 이상 민폐번호 TOP10에 머무르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후후사업부 차원형 부장은 “신고가 많이 된 번호의 경우, 스팸차단앱을 통해 이용자들이 신고정보를 미리 파악해 전화를 받지 않기 때문에 스팸전화도 번호를 수시로 바꾸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3분기 최악의 민폐번호는 070-7079-29XX로 대출권유 전화였으며, 가장 많은 스팸번호 유형은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로 전체의 37.7%(145만 7376건)를 차지했다. 
 
스팸전화가 가장 많이 온 요일은 수요일, 시간은 오후 2시로 전 분기에 오전 11시였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최악의 민폐번호 TOP10, 올해 7월 최초 신고
3분기에 스팸신고를 가장 많이 받은 민폐번호 TOP10은 모두 114에 등록되지 않은 번호였고, 3분기의 시작인 7월에 최초 신고가 된 ‘신상’ 번호들이었다.
전 분기에 민폐번호 TOP10에 들었던 번호들은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지난 분기까지는 동일한 번호가 1년 이상 민폐번호 TOP10에 머무르던 양상을 보였었다. 3분기 최악의 ‘민폐번호’는 070-7079-29XX로 스팸신고 건수는 8508건, 스팸유형은 ‘대출권유’였다.
 
▲ 3분기 가장 많은 스팸번호 유형은 ‘인터넷 전화’
스팸번호 유형은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가 37.7%(145만 7376건)로 가장 많아, 2분기와 동일했다. 2위는 유선전화(지역번호) 36%(139만 364건), 3위는 휴대전화 16.7%(64만 4728건), 4위는 전국대표번호 7.5%(29만 14건), 5위는 기타 2.1%(8만 1728건)였다.
 
▲ 수요일, 오후 2시에 스팸신고 가장 활발
3분기 동안 스팸신고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 요일은 수요일로 81만 6131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목요일(76만8630건), 금요일(71만 2967건)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에 스팸신고가 가장 많았으며 이 시간대에 47만 665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 분기에는 오전 11시에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됐다. /letmeout@osen.co.kr
[사진]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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