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80주년…'중국집, 월요일, 오후 11~12시' 문의 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1.04 10: 47

114 번호안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KT CS(대표 유태열)와 KT IS(대표 맹수호)는 4일 80주년 114의 날을 맞이해 최근 10년 동안의 114 이용통계를 공개했다.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114에 가장 많은 문의가 접수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총 3억 1316만 5242건이 접수됐다. 2위는 보험회사(1억 930만 6444건), 3위는 콜택시(1억 926만 7971건) 순이었다.
음식점 중에서는 '중국음식점' 문의가 1억 3023만 982건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치킨 전문점(1억 2214만 8286건)으로 나타났다.

114 문의가 평균적으로 가장 많았던 요일은 '월요일'로 10억 9615만 4017건의 문의가 접수됐고, 시간대는 오전 11시와 12시 사이로 1억 8200만 3691건의 문의 전화가 몰렸다.
114 문의호가 최고로 폭주했던 날은 지난 2012년 8월 28일로 177만 8709건이 하루에 몰렸는데,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단전으로 관공서를 찾는 전화가 많아 평일 대비 16% 높은 문의호가 접수됐다.
또 114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6~7차례의 첫 인사말 변경이 있었는데,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8년까지 사용된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아직도 많은 이용자들이 기억하고 있는 인사말이다.
한편 '네네~'부터 '사랑합니다, 고객님'까지 114의 고객맞이 첫 인사는 꾸준히 변화해왔다. 개그프로그램 유행어이기도 했던 '네네~'는 90년부터 96년까지 사용됐고, 이어 변경된 인사말인 '안녕하십니까'가 1997년부터 2006년 6월까지 가장 오랫동안 사용됐다.
특히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나도 사랑한다는 고객', '사랑하지 말라고 하는 고객' 등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많이 낳았다. 현재 114 인사말은 '네, 고객님', '힘내세요, 고객님', '반갑습니다' 세 가지로 상황에 따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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