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이탈리아)가 안방에서 레버쿠젠(독일)을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 레버쿠젠과 홈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한 AS 로마는 1승 1무 2패(승점 4)의 레버쿠젠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레버쿠젠은 3위로 떨어졌다.
AS 로마는 전반 2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의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이어 전반 29분에는 에딘 제코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레버쿠젠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대적인 반격을 펼쳤다. 후반 1분 아드미르 메흐메디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레버쿠젠은 후반 6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AS 로마와 레버쿠젠은 서로 리드를 가져가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쉽사리 깨지지 않던 균형은 후반 34분 외메르 토프락의 퇴장으로 무너졌다. 살라의 돌파를 막던 토프락은 고의적인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AS 로마는 놓치지 않았다. AS 로마는 키커로 나선 미랄렘 퍄니치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리드를 차지,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2위 도약의 기쁨을 누렸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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