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중요한 승점 3."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서 안더레흐트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7을 기록하며 AS모나코(승점 6)를 따돌리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손흥민(23, 토트넘)은 40여 일 만의 부상 복귀전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극장 승리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2분 역전 결승골의 시발점을 놓았다. 하프라인 근처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반대편을 향해 정확한 장거리 패스를 연결한 뒤 문전으로 쇄도했다. 이어 왼쪽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무사 뎀벨레에게 내줬다. 뎀벨레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 결승골로 이어지며 극장 드라마가 연출됐다.
뎀벨레는 경기 후 인터뷰서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 우리가 이날 경기를 이겨 행복하다"며 "전반엔 쉽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어려운 경기서 승리했다. 우리는 승점 3 획득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조에는 몇몇 좋은 팀들이 있다. 중요한 승점 3"이라며 "우리는 훌륭한 스쿼드를 갖췄기 때문에 모든 경기서 이기길 바라고, 가능한 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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