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일 만의 귀환' 포웰, "인천을 고향으로 생각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06 21: 28

"인천을 고향으로 생각한다."
리카르도 포웰(32, 전주 KCC)이 친정팀 인천 전자랜드를 3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KCC는 6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자랜드를 87-8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KCC는 10승 8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전자랜드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7승 1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5일 원주 동부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홈경기 이후 226일 만에 인천에 돌아온 포웰은 1, 3쿼터 20분만 뛰며 14득점 7리바운드 5도움 1블록으로 맹활약, 승리를 이끌었다. 안드레 에밋도 26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이 2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포웰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인천에 다시 돌아와 기분이 좋았다. 내가 여태껏 전자랜드서 했던 것에 감사해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헌정 영상에 대해서는 "난 인천을 고향으로 생각한다. 이런 이벤트를 준비해준 전자랜드 프런트에 감사하다"며 "굉장히 좋은 이벤트였다. 오래 뛴 다른 선수들도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고마워했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에 대해서는 "정효근은 지난해보다 성장했다. 김지완은 경기를 어떻게 하는지 알고 플레이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