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광현 2연속 조기교체, 4⅓이닝 2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1.15 20: 29

한국 대표팀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이번 프리미어12 2경기 연속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김광현은 15일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최종전 미국전에 선발로 나서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5개였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완벽했다. 미국 1번 타자 제이컵 메이부터 9번 타자 엘리엇 소토까지 모두 아웃카운트들 잡아내며 3이닝을 4탈삼진 퍼펙트로 마쳤다. 미국 4번 타자 댄 블랙을 상대로는 3볼을 먼저 주고도 삼진을 솎아냈다.

호투를 펼치던 김광현은 4회 선두타자 메이를 2루타로 출루시켰다. 빗맞은 타구가 2루수와 중견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졌고, 2루수 정근우가 콜을 했지만 잡지 못하면서 2루를 밟았다. 김광현은 애덤 프레이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브렛 아이브너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고 블랙까지 내야땅볼로 처리, 4회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결국 5회에 무너지면서 마운드를 떠났다. 첫 타자 맷 맥브라이드에게 2루타를 맞았고, 조 스클라파니를 볼넷으로 내보내 1,2루에 주자를 채웠다. 여기서 타일러 패스토니키에게 우중간 1타점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댄 롤핑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계속된 무사 2,3루 위기에서 소토를 투수땅볼로 처리, 잠시 한숨을 돌린 김광현은 메이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만루를 채운 뒤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겼다. 9일 일본전에서 3회 마운드를 내려갔던 김광현은 2경기 연속 조기교체되는 아픔을 맛봤다. /cleanupp@osen.co.kr
[사진] 타이베이(대만)=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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