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5년 3분기 매출 2조 9726억 원, 영업이익 2895억 원을 올렸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4929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3분기는 메르스 여파의 지속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수요호조, 유류비 등 비용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 2895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손실폭은 전분기 1692억 원에서 4929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전년 동기(3920억 원)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났다.
여객부문은 메르스 영향으로 해외발 수송객이 감소했으나 한국발 수송객이 12% 증가해 이를 상쇄했다. 노선별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의 경우 구주노선이 14%, 동남아노선이 5%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해외발 수송이 다소 감소했으나 한국발 수송이 12%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노선별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의 경우 중국노선이 15%, 구주노선과 대양주노선이 각각 3% 증가했다.
특히 여객부문에서 올해 9월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좌석을 장착한 B747-8i 차세대 신형항공기를 국내 첫 도입해 투입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B747-8i는 이달 중 추가 1대 도입해 올해 모두 4대 운영하고, 12월부터는 동계기간 동안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호주 시드니 노선에 A380 항공기를 투입하는 등 기재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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