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럭비 영웅 조나 로무가 사망했다.
BBC, 뉴질랜드 헤럴드 등 영국과 뉴질랜드의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로무가 오늘 아침 자택에서 갑자기 숨을 거뒀다. 전 뉴질랜드 국가대표 럭비팀 주치의도 로무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했다.
전 뉴질랜드 국가대표팀 주치의 존 메이휴는 "가족을 대신해 로무가 오늘 아침 숨졌음을 밝힌다"며 "가족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19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 올블랙스 유니폼을 입은 로무는 공을 잡으면 폭풍같이 질주하는 윙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지난 2002년 치명적인 신장질환인 신증후군 때문에 선수 생활을 접었다.
로무는 현역 선수 시절 키 196cm, 몸무게 119kg까지 나가는 당당한 체구였지만 은퇴 후에는 계속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뛰어난 럭비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2007년에는 국제 럭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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