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 '오디오테크니카(audio-technica, www.audio-technica.co.kr)'가 파워풀한 중저음의 솔리드베이스(Solid Bass) 헤드폰·이어폰 7종을 12월초 출시한다. 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턴테이블 3종도 선보였다.
솔리드베이스는 힙합·락·일렉트로닉 등 강한 비트의 음악감상에 적합하도록 강력한 중저음으로 튜닝한 모델로, 중저음 중심의 헤드폰에서는 이례적으로 'HRA(High Resolution Audio; 고해상도 음원)'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디자인과 소재가 모두 변화됐고, 드라이버와 하우징 설계 등 핵심 기술까지 풀 체인지 되면서 새로운 DNA를 갖게 됐다.
ATH-WS1100iS를 비롯한 ATH-WS770iS, ATH-WS550iS 3종의 헤드폰 모델은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헤드 타입으로, 오디오테크니카 사상 최대 구경인 53㎜ 드라이버와 고 자속 자기회로를 탑재했다. 한층 강력해진 드라이버 구동력과 하우징 내 탄력적으로 증폭된 공기의 흐름으로 풍부해진 중저음을 높은 해상력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장 상위 모델인 ATH-WS1100iS 헤드폰에는 자체 개발한 드라이버 '딥 모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드라이버(DEEP MOTION Hi-Res Audio DRIVER)'를 탑재해 HRA를 지원하며 초고해상도 재생력으로 차원이 다른 폭발적인 중저음을 재생한다. 헤드폰 ATH-WS1100iS은 29만 9000원, ATH-WS770iS은 18만 3000원, ATH-WS550iS은 11만 9000원, ATH-WS1100iS은 29만 9000원, ATH-WS770iS은 18만 3000원이다.
이어패드는 경도가 다른 소재의 두 가지 소재의 쿠션을 조합해 소리의 질감과 함께 착용감도 높였다. 드라이버 가까이에 위치한 '어쿠스틱 레이어'에는 단단한 소재를 적용해 귀와 드라이버 사이에 일정한 음향 공간을 만들어 내어 부드러운 질감의 사운드가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귀에 닿는 '피팅 레이어'는 부드러운 소재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ATH-CKS1100iS를 비롯한 ATH-CKS990iS, ATH-CKS770iS, ATH-CKS550iS 이어폰 라인에도 솔리드베이스 전용으로 개발된 드라이버가 탑재됐다. 이어폰 라인에서 최상위 모델인 ATH-CKS1100iS에는 2개의 드라이버가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이용해 높은 자력과 구동력을 이끌어 내는 '듀얼 페이즈 푸시 풀 드라이버(Dual Phase Push-pull Drivers)가 적용됐다. 이 모델 역시 HRA를 지원한다.
솔리드베이스는 상위 두 모델(ATH-WS1100iS 및 ATH-CKS1100iS)에 처음으로 분리형 케이블을 채용했다. 추후 단선의 문제가 생길 시에도 케이블을 바꿔 사용할 수 있어 제품을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내구성이 강하고 사운드 전달력이 우수한 케이블을 사용했으며, 마이크가 포함된 컨트롤러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와의 호환성도 높였다. 이어폰 ATH-CKS1100iS은 28만 9000원, ATH-CKS990iS은 15만 9000원, ATH-CKS770iS은 9만 3000원, ATH-CKS550iS은 5만 9000원이다.
오디오테크니카는 PC와 바로 연결하여 LP(혹은 바이닐; Vinyl) 음악을 MP3와 같은 디지털 음원으로 변환할 수 있는 USB 턴테이블 2종과 자동 재생의 스테레오 턴테이블 1종도 선보였다.
오디오테크니카는 헤드폰 브랜드로 친숙하지만 지난 1962년 창립 당시부터 턴테이블 및 카트리지를 전문으로 개발해 온 음향 전문 기업이다. 오디오테크니카 턴테이블은 오디오 애호가뿐만 아니라 라디오 스튜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홈레코딩과 같이 개인 음악 작업을 즐기는 젊은층으로 타깃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3종의 턴테이블은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모델이다. 먼저 AT-LP120-USB 및 AT-LP60-USB는 LP 재생은 물론 USB 케이블로 PC나 노트북에 직접 연결해 LP판의 사운드를 그대로 MP3 파일로 저장이 가능한 턴테이블이다. 윈도우와 맥 OS를 모두 지원한다.
AT-LP120-USB 턴테이블은 다이렉트 드라이브 구동 방식으로, 교체 가능한 AT95E 카트리지를 탑재했다. 안정적인 회전력의 고성능 토크 모터를 채용해 모터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거의 없고 빠르고 뛰어난 회전력을 제공한다. 또 포노 프리앰프가 내장되어 별도의 포노앰프를 연결하지 않아도 되므로 상당히 경제적이다. ON/OFF 스위치 형태로 설계되어 다른 포노앰프를 연결해 호환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AT-LP60-USB과 AT-PL300은 벨트 드라이브 구동 방식의 풀 오토 재생 턴테이블이다. LP를 올려놓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바로 재생이 되므로 조작이 손쉽다. 바늘을 교체할 수 있는 듀얼 마그넷 포노 카트리지와 음질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플래터를 사용했다. 이 모델들 역시 스위치 형태의 포노 프리앰프가 탑재됐다. 가격은 AT-LP120-USB가 47만 9000원이고, AT-LP60-USB와 AT-PL300은 나란히 19만 9000원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