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러시아 전투기 격추...나토, 긴급회의 소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1.24 22: 04

[OSEN=이슈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24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는 터키 공군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나토는 동맹국인 터키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이사회(NAC) 특별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NAC는 나토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동맹국의 상임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나토 동맹국들에 러시아기 격추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격추된 전투기가 10차례 경고에도 불구 터키 영공에 5분 동안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Su-24 전투기는 비행 내내 시리아 영공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터키와 나토는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을 개시한 지 사흘만인 지난달 3일과 4일 잇따라 터키 남부 하타이 주의 영공을 침범하자 반발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는 우발적 실수라며 영공 침범을 인정했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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