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 출신 외인투수 밴와트 영입...총액 60만 달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2.01 09: 30

kt wiz가 1일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Travis Banwart, 29)를 영입했다.
신장 191cm, 몸무게 100kg의 밴와트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총액 60만달러에 계약했다.  
2007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은 된 후 8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194경기에 나와 54승 42패, 평균자책점 4.11의 성적을 거뒀다.

2014년에는 SK 와이번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으며, 2015 시즌 총 12경기에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kt wiz 관계자는 “2015년 시즌 전 영입 대상 선수였으나 2014년 중반 SK와 계약하게 되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던 선수”라며, “검증된 기량과 KBO리그 적응력이 우수하고, 평균 140km 중반의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안정된 투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밴와트는 “다시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되어 기쁘고, 이런 기회를 준 kt에 감사하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계약 협상 과정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구단이라 생각했고, 얼마 전에 결혼한 아내가 좋은 소식을 듣고 기뻐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계약을 마친 밴와트는 오늘 미국으로 돌아가 2016년 1월 중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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