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문경은, "우리에게 약팀은 없다. 기본만 생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2.01 21: 01

"우리에게 약팀은 없다. 기본만 생각한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안양 KGC와 경기서 김선형(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데이비드 사이먼(16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1-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특히 김선형은 KBL 징계 후 감격의 첫 승을 챙겼다.

SK 문경은 감독은 "올 시즌 구상했던 농구가 오늘 펼쳐졌다. 오늘처럼만 경기를 했다면 패했더라도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박형철과 김우겸 등이 잘해준 것은 기본이다. 리바운드와 허슬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그동안 그런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리바운드 싸움서 승리하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오늘 승리는 자신감과 연승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기본적인 부분만 책임지면 문제가 없다. 자신의 역할이 이뤄지지 않으면 도움 수비는 필요없다. 연승 보다는 기본적인 것을 챙겨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명의 가드를 출전 시킨 문 감독은 "박승리가 없기 때문에 3명의 가드를 내보냈다. 특별한 이유가 아니다. 무리하게 상대의 전술에 맞춰 장신 선수를 내보낼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KGC가 압박 수비가 강하기 때문에 스피드를 통해 지치게하는 것이 중요했다. 볼 컨트롤이 좋은 선수들을 내보냈다"고 말했다 .
박형철에 대해서는 "대학때 부터 이정현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비를 맡겼다.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출전시키면서 경기를 펼칠 생각이었다. 이정현을 잘 막고 슛도 들어가면서 마리오까지 수비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정말 위기라고 생각했을 때는 오리온-모비스와 경기가 연달아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연패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오리온을 상대로 승리한 것이 정말 컸다"면서 "어쨌든 반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감독은 "연패를 끊었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 그 점이 오늘 경기서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에게는 약팀이 없다.기본적인 것을 가장 잘해야 한다.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기본만 제대로 한다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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