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부패 의혹으로 미국 검찰에 기소된 마르쿠 폴루 델 네루(74) 브라질축구협회장이 사퇴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전날 미국 검찰로부터 기소된 델 네루 회장이 소송 준비를 위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FIFA 윤리위원회 조사에 대비한 준비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검찰은 지난 3일 FIFA 부패 스캔들 수사의 연장선으로 16명의 전, 현직 FIFA 집행위원을 추가로 기소하면서 델 네루 회장을 포함했다.

이에 앞서 델 네루 회장은 지난달 26일 TV 중계권 계약과 관련해 미국의 스포츠마케팅 회사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브라질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자 FIFA 집행위원에서 사퇴한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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