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토종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5연승을 달리며 9승(2패), 승점 25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쌓기에 실패하며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연승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에밀리(16점), 황연주(13점), 양효진(11점)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아울러 블로킹으로 5득점 하는 등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탄탄한 수비도 돋보였다. IBK기업은행은 맥마혼이 14점, 박정아가 10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전체적으로 공격성공률이 저조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외국인 선수 에밀리와 토종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17-15 접전에선 에밀리의 백어택, 양효진의 속공으로 접수 차를 4점 차로 벌렸다.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따돌리며 24-22. 그리고 에밀리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이 황연주, 양효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9-3으로 크게 리드했다. IBK기업은행도 맥마혼,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 중반 투입된 한유미의 활약으로 18-10까지 달아났다. 견고한 리시브까지 더해지며 실점하지 않았고, 끝내 25-15로 2세트까지 따냈다.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정미선, 황연주, 양효진의 득점을 시작으로 가볍게 앞서갔다. 정미선, 김세영 등도 착실히 득점을 쌓으면서 13-8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계속해서 7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12점까지 벌렸다. 현대건설은 끝까지 큰 리드 차를 지키며 셧아웃 승리를 달성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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