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소환…한신 격진, 대응 나설 것"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2.07 11: 29

"한신에 격진이 일어났다".
국내 종합일간지 '한국일보'는 7일 오승환이 해외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라고 단독보도해 파문이 번지고 있다. 곧바로 국내매체들이 일제히 관련 후속 기사를 내보내는 가운데 일본 언론도 속보성 기사를 게재하며 민감한게 반응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곧바로 홈페이지에 속보성 기사를 게재했다. 이 신문은 한신에 격진이 일어났다면서 한신이 잔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승환이 해외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는 국내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비공개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고 오승환 역시 수사에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에서 뛰었던 임창용도 해외 불법 도박 연루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11월 30일 구단의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는 임창용이 사실상 야구계 추방이라는 무거운 처분이 내릴 수도 있다면서 삼성 시절 동료로 친하게 지낸 오승환도 매우 어려운 입장에 서게 됐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가네모토 도모아키 신임 감독이 잔류를 열망하고 있는 한신도 곧바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한신은 그동안 오승환을 붙잡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상당한 규모의 조건을 이미 제시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한신은 도박 불법성이 확인된다면 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도 분명히 했다. 결국 오승환에 대한 한신의 구애도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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