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뉴, GP 역대 최고점 우승...아사다 최하위(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2.13 11: 07

하뉴 유즈루(21)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하뉴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2015-2016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120.92점에 예술점수(PCS) 98.56점을 합쳐 219.4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서 110.95점을 얻은 하뉴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330.43점으로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 292.95점)를 무려 37.48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하뉴의 총점(330.43점)은 지난달 그랑프리 6차 대회인 NHK 트로피서 달성한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322.40점)을 8.03점이나 경신한 기록.
그랑프리 파이널서 4회(2012~201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하뉴는 '러시아의 전설' 예브게니 플루셴코(1999년, 2000년, 2002년, 2004년)와 역대 최다우승 동률을 이루는 영예를 안았다.
하뉴는 이날 장기인 쿼드러플 점프(공중 4회전)을 3차례 시도해 모두 완벽하게 성공하며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서도 두 차례 쿼드러플 점프를 클린했던 하뉴는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선보이며 가산점을 쌓았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가 222.54점으로 미야하라 사토코(일본, 208.85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잇따라 점프 실수를 범하며 194.32점으로 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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