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손발 맞춘지 얼마 안 돼 차츰 좋아질 것."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전주 KCC를 85-83으로 물리쳤다.
홈 복귀전을 치른 포웰이 20점 14리바운드 5도움 2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영삼과 한희원도 각각 19점과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포웰 복귀 이후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11승 19패를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의 늪에 빠진 KCC는 16승 14패를 기록하며 5위로 떨어졌다.
추승균 KC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체적인 움직임은 괜찮았는데 마지막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다. 힐이 오고난 뒤 손발을 맞춘지 얼마 안됐다. 차츰 좋아질 것이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시소게임 끝에 역전패한 추 감독은 "수비가 안됐다. 3점슛을 너무 많이 줬다. 팀 파울이 거의 없었는데 이용을 잘 못했다. 최근 경기를 보면 3, 4쿼터서 팀파울을 잘 활용 못한다. 얘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힐이 온 뒤 4라운드 2경기를 치렀다. 잘 맞춰 나가야 한다. 초반에 나쁘지만은 않았다. 전반엔 괜찮았는데 후반 들어 외곽을 많이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1쿼터 초반 부상으로 빠진 전태풍에 대해서는 "방송용 기자의 발을 밟아 발목을 다쳤다. 잘 추슬러야 한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