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KDB쌩명을 10연패로 몰아 넣었다.
우리은행은 1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경기서 80-59로 승리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임영희(25점)과 스트릭렌(19점)이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5연승에 성공했고 KDB생명은 10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최하위에 처진 KDB생명은 경기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경은의 3점포를 시작으로 김진영까지 힘을 보태면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이 맹렬한 추격을 펼치는 동안 KDB생명은 이경은이 다시 3점포를 터트리며 15-9로 앞섰다.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3점포로 맞대결을 펼쳤지만 1쿼터는 KDB생명이 19-17로 앞섰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쿼터서 외곽포가 폭발하며 KDB생명을 강력하게 몰아쳤다. 임영희가 3점포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외곽슛도 힘을 내며 23-19로 경기를 뒤집었다.
임영희는 거칠 것이 없었다. 승부처였던 2쿼터 중반 연달아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우리은행의 28-22리드를 이끌었다.
KDB생명은 외국인 선수들이 제몫을 해내지 못하며 어려움이 생겼다. 이경은이 고군분투 했지만 동료들의 힘을 받지 못해 부담이 커졌다. 2쿼터 막판 박혜진이 맹렬한 공격을 펼친 우리은행은 전반을 39-27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임영희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구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