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테러위협...보라카이 포함 19개 지역 여행 유의·금지·자제 요청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2.16 20: 38

[OSEN=이슈팀] 외교부가 보라카이 섬을 비롯해 필리핀 중남부 19개 지역에 여행 유의·금지·자제를 요청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일 필리핀 국가정보조정부(NICA)는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을 비롯해 남부 팔라완, 삼보앙가, 코타바토, 마긴다나오, 바실란, 타위타위 등 19개 지역에 높은 수준의 테러 위협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최근 이슬람 반군들 때문이다. 필리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반군은 외국인 납치와 테러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NICA는 구체적인 테러 계획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정기적인 테러 경보를 통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정부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 이슬람 반군에 의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교민과 관광객은 안전에 더욱 유의하고 비상 연락망을 유지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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