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최고 인상률' 김하성, 300% 인상된 1억6000만원 도장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2.17 13: 40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안았다.
넥센은 17일 오전 목동야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김하성과 올 시즌 연봉 4000만 원에서 1억2000만 원(300%) 인상된 1억6000만 원에 2016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하여 511타수 148안타 19홈런 89득점 73타점 22도루 타율 2할9푼을 기록했다
2014년 입단 이후 3년 만에 억대연봉에 진입한 김하성은 “기대 이상의 인상폭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올 시즌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구단에서 큰 선물을 제시해 주신 것 같다. 입단 후 3년, 풀타임으로 한 시즌 뛰고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더욱 열심히 하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 내게 무척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프로입단 후 해가 더해질수록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한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뻤다. 유격수라는 포지션은 수비능력이 가장 우선인 것 같다. 하지만 공격과 주루 능력까지 좋아진다면 팀을 위해 더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시즌은 올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올해 못 이룬 20홈런-20도루 달성과 골든글러브 수상을 개인적인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2016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연봉 대비 300%의 인상률을 기록한 김하성은 2011년 연봉 계약 당시 손승락 선수가 기록한 271.4%의 인상률을 넘어서며 팀 창단 후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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