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 태국 서키트 대회 단식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2.26 15: 30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 한나래(인천시청 262위)가 2015년 시즌을 마감하는 태국 창 ITF 프로서키트(총상금 2만 5000 달러) 정상에 올랐다.
한나래는 26일 태국 방콕 라마가든 스포츠센터 테니스장서 열린 대회 결승서 시드3번 오자키 리사(일본 160위)를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나래는 첫 세트 1-1서 강한 스트로크와 양손 백핸드 공격으로 연속 두 게임을 따내 3-1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후 한 게임을 만회하는데 그친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여 6-2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자키의 서브로 시작된 2세트서는 상대의 거친 반격에 1-3까지 밀리며 위기에 몰렸으나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쳐 4-4동점을 만들고 연속 두 게임을 보태 6-4로 승리하며 시즌 마지막 ITF 서키트 대회 정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나래는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경기를 많이 펼쳤는데 류미 언니가 옆에서 격려해주고 파트너를 자청하며 단점을 보완해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또한 옆에서 묵묵히 격력 해주신 감독님과 팀 동료들과 함께 이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한나래는 WTA 랭킹 포인트 50점을 획득해 WTA 230위대로 뛰어 오르며 기분 좋게 2016년을 맞이하게 됐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